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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은 전부 만3세 때 어린이집을 특히나 가기 싫어했어요. 첫 아이는 몇 달을 빠지기도 했고, 둘째는 일주일에 2번 가고 싶은 날에만 가고 어린이집앞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날이 많았어요.
지금 첫째 아이는 영어 유치원을 잘 다니고 있어요. 수업 때문에 때로는 가기 싫다는 말을 하지만 재밌는 활동 많이 해서 좋다며 가도 싶다는 말도 종종 해요. 제가 볼 때 아이들은 자신의 입맛에 맛는 재밌는 활동을 할 때만 즐거워하고 조금 지루하거나 재미없으면 바로 거부하고 싫다는 표현을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어른들은 초중고대학교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루 하루 착실히 싫어도 아파도 꾸준히 성실히 참여하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죠. 그런데 어린 아이들은 아직 그걸 모르는 것 같아요.
특히 말도 잘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고 싶은 만3세에서 유치원생의 경우 가장 그러한 특징이 드러나는 시기같아요.
충분히 아이의 어리광과 응석을 받아주되 최대한 받아줬다고 생각이 들면 어느 정도는 단호하게 선을 지킬 필요가 있어요. 어린이집 환경이 이상하지 않는 이상 어린이집을 믿고 선생님과 협심하여 아이가 울고 불고 떼써도 단호히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도 필요해요.
아이가 운다고 엄마가 마음 아파하고 쩔쩔매면 아이는 엄마를 파악하고 엄마를 이용해요. 아이들도 눈치가 빠르기 때문에 엄마가 속상해도 굳게 마음을 먹고 아이에게 선을 가르쳐 줘야 해요.
다음은 만3세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글이에요.
만 3세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며 울고 도망치려는 행동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감정 조절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자신의 감정을 행동으로 강하게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아래는 가능한 이유와 대처 방안을 제시합니다:
1. 분리불안
아이들은 특히 어머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 3세는 애착이 강하게 형성된 시기라 어머니와의 분리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대처 방법:
"엄마는 다시 올 거야. 여기서 기다려줄래?"와 같은 간단하고 확신 있는 말을 사용해 아이를 안심시킵니다.
아이에게 정확한 시간 개념은 없으니, "너가 점심을 먹고, 놀고 나면 엄마가 데리러 올게" 같은 구체적인 일정을 말해줍니다.
빠르고 간결하게 작별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는 것이 좋습니다. 작별 인사가 길어지면 아이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어린이집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
어린이집에서의 환경이나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아이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갈등, 활동에 대한 어려움, 혹은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부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처 방법:
선생님과 상의하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겪고 있는 문제나 불편한 점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아이에게 "어린이집에서 뭐가 재미없었어?" 또는 "친구들이랑 무슨 일이 있었어?"와 같이 열린 질문으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3. 익숙하지 않은 환경
어린이집 환경이 아직 낯설거나, 집보다 편안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대처 방법: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인형, 담요 등)을 어린이집에 가져가도록 허락합니다. 이는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선생님과 협력하여 아이가 좋아할 만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흥미를 가질 만한 장난감이나 놀이를 소개합니다.
4. 성장 과정에서의 일반적인 반응
만 3세는 자아가 강하게 형성되는 시기로, 아이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싶어 하며 통제권을 가지고 싶어 하는 시기입니다.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싫어!"라고 말할 기회를 찾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처 방법: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선택권을 줍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무슨 옷을 입고 갈까? 빨간색이 좋을까 파란색이 좋을까?"처럼 아이가 결정할 수 있는 작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어린이집을 재미있는 장소로 느낄 수 있도록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세요. 예: "어린이집에 가면 오늘 어떤 재미있는 놀이를 할까?"
5. 피곤함이나 건강 문제
아이가 피곤하거나 몸이 아플 경우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처 방법:
아이의 수면 패턴과 건강 상태를 점검하세요.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몸이 불편하면 어린이집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담해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부모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부모가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차분하고 단호하게 "엄마는 다시 올 거야"라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관성을 유지하세요. 아이가 울거나 발버둥친다고 해서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 것이 반복되면, 아이는 이런 행동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이러한 반응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개선되지 않거나 아이가 너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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